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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토케미컬과 십자화과 채소의 '설포라판'

by leanna84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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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이토케미컬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라고 하면 보통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물' 6가지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영양소로 아직 정식 규정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제7의 영양소'로 불리는 중요한 물질이 있다고 하요. 바로 '파이토케미컬(Phytochemecal)'입니다. 쉽게 말해 식물성 화학물질이죠.

* 그리스어로 '식물'을 뜻하는 '파이토(Phyto)'와 '화학물질'을 뜻하는 영어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

 

사실상 식물은 해충과 곰팡이 세균 등의 공격으로부터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러한 화학물질을 생성합니다. 우리가 그것을 섭취했을 때 면역력 강화, 항염, 항산화 등 여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파이토케미컬은 과일, 채소, 견과류 같은 식물성 식품에 아주 조금씩만 들어있고,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을 통해 별도로 섭취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 몸은,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비타민 D를 만드는 것처럼 필요한 영양소를 직접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요. 파이토케미컬의 경우 그렇지 않기에, 이러한 식물성 식품들을 골고루 챙겨 먹어야만 우리 몸 속에 파이토케미컬을 챙길 수 있다는 의미에요)  

 

덧붙여, 파이토케미컬은 생명유지를 위해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영양소는 아니지만, 섭취가 지속적으로 부족할 경우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네. 그럼 이러한 파이토케미컬은 우리 몸에 어떤 도움을 줄까요?

 

파이토케미컬의 효능
1) 우리 몸의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
2) 면역 기능을 튼튼하게 해준다.
3) 염증을 가라 앉힌다.
4) 호르몬을 조절한다.
5)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 몸을 보다 젊게, 맑게,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물들의 슈퍼파워라 할 수 있죠.

십자화과 채소 / 출처 : shutterstock

 

2. 십자화과 채소와 설포라판

십자화과 채소(cruciferous vegetables)4장의 잎이 십자가 모양을 이루는 식물들을 통틀어 말하는 거에요. 콜라비, 적무, 무순, 브로콜리, 배추, 양배추, 청경채, 케일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흔히 십자화과 채소는 위암 발생의 주요 인자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활성을 억제해서 위암의 생성을 저해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이 이 균의 활성을 막는데 크게 기여한다고 하네요)

 

그 밖에도 다양한 암과 성인병 발병 위험을 낮추고,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보호효과도 있어서, 십자화과 채소는 건강 분야의 대가들이 손꼽는 중요한 채소이죠.  * 활성산소와 산화스트레스에 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설포라판(Sulforaphane)은 이러한 십자화과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특정 성분, 즉 파이토케미컬인 거에요. (덧붙여 한국 연구재단의 2018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설포라판은 치매를 일으키는 단백질을 제거하는 데 기능함으로써, 치매 예방의 가능성 또한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설포라판의 효능

1) 강력한 항암효과

우리 몸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주어서, 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2) 뛰어난 항산화 작용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노화를 촉진시키는 주범이에요!

3) 염증 완화에 도움

설포라판은 몸속의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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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화과 채소와 궁합이 좋은 고추냉이와 겨자씨 소스 / 출처 : asian inspiration

3. 섭취 Tip

십자화과 채소에 들어있는 설포라판의 전구체(글루코시놀레이트)는 물에 잘 녹고 열에 약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섭취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최소한의 물과 열로 조리해서 먹는게 좋다고 하네요. 끓는 물에 살짝 데치거나, 가볍게 쪄서 먹는 조리법이 권장됩니다. (주의 : 전자레인지의 사용이나, 장시간 끓여서 익히는 조리법영양소 손실 우려가 크다고 하니 비추천합니다) 

* 전구체(precursor) : 어떤 화학 반응을 통해 최종적인 물질을 만들 때, 그 최종 물질이 되기 바로 직전 단계에 있는 물질을 말함

 

고추냉이나 겨자씨와 같이 매운맛이 나는 소스와 먹으면 맛이 좋다고 해요. 맛 외에도, 십자화과 채소와 겨자씨 모두에 풍부한 미로시나아제가 설포라판의 활성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서로를 보완하며 항암 효과가 극대화 된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꾸준히 십자화과 채소를 먹으면서 암을 예방하고,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유지하는 효과를 누려보아야 할 것 같아요! 여러 십자화과 채소의 실제적인 조리법, 섭취 후기 등은 차차 포스팅에 남겨 보겠습니다. 

 

[해독혁명] 내 몸에 하는 양치질, 디톡스 : 네이버 블로그

 

[해독혁명] 내 몸에 하는 양치질, 디톡스

매일의 양치질을 생략하는 사람이 있을까? 저자는 디톡스가, 며칠 굶는 대청소처럼 특별하고 어려운 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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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오늘자 포스팅 관련

1) 제7의 영양소 파이토케미컬

http://www.nutrione.co.kr/mgz/dtlMgz/155?srsltid=AfmBOoqrsxsO6AkYJa6bV5WJgCGHvGcP4hHY-yCfJ72loIO1dWYQsImx

2) 건강에 이로운 '파이토케미컬' 알고 먹자

[칼럼] 건강에 이로운 ‘파이토케미컬’ 알고 먹자

3) 전립선암, 물렀거라~ 똑똑하게 브로콜리 먹기!

전립선암, 물렀거라~ 똑똑하게 브로콜리 먹기! - 알기쉬운 영양소 - 삼성서울병원 

4) 십자화과 채소에 숨어있는 설포라판

[영양가 있는 이야기]㉗ 십자화과 채소에 숨어있는 ‘설포라판’(Sulforaphane):100세 시대 백뉴스 

5) 십자화과 채소 속 항암물질 '설포라판' 알고 먹으면 항암효과 UP

십자화과 채소 속 항암물질 '설포라판' 알고 .. : 네이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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